"장모와 갈등 2편) 왜 아내는 엄마 편처럼 느껴질까? 장모 갈등 속 ‘충성 갈등’의 심리"

 결혼 후 장모와의 갈등이 생기면 아내가 엄마 편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. 하지만 그 이면에는 ‘충성 갈등’이라는 심리 구조가 숨어 있습니다. 부부가 같은 팀이 되는 해결의 출발점을 설명합니다. 장모와 갈등 2편


2편. 왜 아내는 엄마 편처럼 느껴질까?

부부 사이에 숨겨진 ‘충성 갈등’의 구조

결혼 후 장모와 갈등이 생기면
남편은 종종 이렇게 느낍니다.

  • “내가 외부인 같아.”

  • “우리 편이 아닌 것 같아.”

  • “왜 나를 먼저 이해해주지 않지?”

이 감정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.
하지만 여기에는 하나의 중요한 심리 구조가 숨어 있습니다.

장모와 갈등 2편) 왜 아내는 엄마 편처럼 느껴질까? 장모 갈등 속 ‘충성 갈등’의 심리



1️⃣ 아내는 두 세계 사이에 서 있다

아내는 한 번에 두 관계를 지켜야 합니다.

  • 20~30년을 함께한 원가족

  • 이제 막 새롭게 만들어가는 부부 관계

이 상황을 심리학에서는
**충성 갈등(Loyalty Conflict)**이라고 부릅니다.

한쪽을 지지하면
다른 한쪽이 상처받을 것 같은 상태.

그래서 아내는 본능적으로
갈등을 최소화하려는 방향으로 움직입니다.

그 과정에서
남편 눈에는 “엄마 편”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.


2️⃣ 엄마를 두둔하는 것이 아니라 ‘불안을 관리’하는 중일 수 있다

장모가 간섭하는 상황에서
아내가 이렇게 말한다고 가정해봅시다.

“엄마는 원래 그런 사람이야.”
“그냥 좋게 넘기면 안 돼?”

이 말은 남편에게
“당신이 예민해”로 들릴 수 있습니다.

하지만 아내의 내면에서는 이런 일이 벌어집니다.

  • 엄마가 상처받는 걸 보고 싶지 않다

  • 남편이 화내는 상황이 불안하다

  • 둘 사이가 깨질까 봐 두렵다

그래서 선택하는 전략이
‘완충 역할’입니다.

문제는 이 완충이 반복되면
남편은 점점 고립감을 느끼게 된다는 점입니다.


3️⃣ 남편이 가장 힘들어하는 지점

남편이 실제로 힘든 건
장모의 말 한마디보다 이것입니다.

“당신은 누구 편이야?”

부부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감각은
같은 팀이라는 느낌입니다.

그런데 그 감각이 흔들리면
갈등은 장모 문제가 아니라
부부 문제로 확장됩니다.

남의 뒷담화를 좋아하는 사람의 심리



4️⃣ 아내를 설득하려 하면 더 멀어진다

많은 남편들이 이런 방식을 택합니다.

  • “당신이 문제야.”

  • “당신이 선을 그어야지.”

  • “왜 당신은 항상 중간에서 애매해?”

이 말은 사실
도움을 요청하는 말입니다.

하지만 아내에게는
비난으로 들릴 가능성이 높습니다.

그러면 아내는 더 방어적으로 변하고
더 엄마 쪽으로 기울 수 있습니다.


5️⃣ 해결의 출발점은 이 질문이다

아내에게 이렇게 물어보는 건 어떨까요?

“당신이 제일 힘들 것 같아.
내가 어떻게 도와주면 좋을까?”

이 질문은
편 가르기를 멈추고
같은 팀으로 돌아오는 질문입니다.

갈등을 풀기 위해 필요한 건
엄마를 이기는 게 아니라
부부가 먼저 연결되는 것입니다.


2편 정리

아내가 엄마 편처럼 보이는 건
사랑의 우선순위 때문이 아니라
관계 균형을 지키려는 본능일 수 있습니다.

남편이 할 일은
누가 옳은지 따지는 것이 아니라
“우리가 한 팀이다”라는 감각을 회복하는 것입니다.


다음 3편에서는

“장모의 말이 왜 이렇게 간섭처럼 들릴까?”

— 간섭의 심리와 세대 차이의 구조를 다뤄보겠습니다.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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